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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키웨이

오늘은 일요일...그러나 가장 위험한 날이다. 왜냐면 오늘은 약속이 없고 집에만 있기 때문... 나만 있으면 먹는게 잘 절제가 되는데, 문제는 엄마도 동생도 아빠도 같이 있다는 것... 우리 엄마 아빠 동생은 모두 먹는 걸 좋아해서 (특히 정제 탄수화물 중독자들) 끼니 후에 배가 출출하면 쫄면, 국수, 칼국수, 빵 등 탄수화물이 들어간 모든 것들을 먹어치운다. 옆에서 냄새 맡고 있다가는 환장할게 뻔해서 나갈까 고민도 했는데 날씨도 영 안 좋고...어제 돌아다녀서 피곤하기도 하고 오늘은 과감히 집에 있는걸로 결정했다. 조금 더 효율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표를 만들었다. 대충 만들긴 했지만..ㅎㅋㅎㅋ 저스트댄스로 다이어트도 해봤고 별거 다 해봤는데 몸 움직이는게 역시 젤 힘들다... 그래서 주원홈트(누워서 하..

어제 걸은 걸음 수! 일어나자마자 모닝응가 시원하게 보내주고 체중계에 올라갔더니 52.2가 나왔당. 큰 차이는 아니라 그냥 그렇군 하고 말았는데 몸무게를 재다보니 3월달에 쟀었던 인바디가 생각나는것.....체중은 지금이랑 크게 다르지 않지만 보면 골격근량이랑 체지방량이 너무너무 차이가 난다 ㅋㅋㅋㅋ 전형적인 근육없는 마른비만... 그래서 그런지 뭘 조금만 과식하거나 기름진걸 먹어도 살이 팍팍찌고, 조금만 안 먹으면 살이 팍 빠져버린다 문제는 살이 찌는건 티가 나는데 살이 빠지는건 티가 안 난다는 거지. 그래서 오늘부터는 운동을 세 개 더 추가하기로 했다. 캐시 안벅지/캐시 뒷벅지/심으뜸 복근 운동 (하루 3세트) 뒷벅지는 내가 예전에 효과를 매우 많이 봤던 운동이기 때문에 믿는 구석이 있어서 다시 하는 ..

사진이 없다. 아침으로 먹은건 마켓컬리에서 온 오로라 생연어 200g+상추+콩나물+보리밥+초고추장으로 회덮밥 해먹기. 느끼한 연어맛이 초고추장이랑 잘 어울려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. 이거 먹은게 오전 10시쯔음인것 같고... 그 뒤로는 출근해서 일하고, 일하고 일하고...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와 서성거리다가 인절미 5개 집어먹음. 그리고 저녁 약속 잡혀서 친구랑 동네 곱창집 가서 곱창을 먹었다. 원래라면 저기에 계란찜 +1 추가해먹고, 사이다도 시켜서 한 병 혼자 비워낸 다음에 볶음밥 먹어야 되는건데 양심을 위해...몸을 위해 참았다. 일부러 바지도 꽉 맞는 청바지 입고 왔다. 양심의 가책 느끼라고... 깔끔하게 불곱창+야채곱창 토탈 2인분 조진 후에 15분정도 걸어 스타벅스로 왔다. 양심을 지키기 위해 ..

누가 그랬다. 다이어트는 잠깐 하는 것이 아니라, 평생 해야 하는 것이라고.. 살아보니 저 말 뜻을 머리로는 충분히 알겠는데 이미 각종 MSG와 편리함에 익숙해져버린 내 몸은 저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. 작년까지 회사를 다녔고, 회사에서 과감히 퇴직하였다. (올해 2월에) 이렇게 시간이 많을 때, 내 몸에 투자를 해 보면 좋지 않을까?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다이어트. 시작 전 스펙은 163cm에 몸무게 54.2 (식사 후 55) 사실 막 통통이까진 아니긴 한데 슬슬 날씨도 풀리고 있고, 주변에 날씬한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살을 빼야겠다 싶기도 했었고, 체력이 거지라서 조금만 뭘 하면 지쳐 잠드는 것을 개선하고 싶었다.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하루 4시간씩 알바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었고.....